유라이브 블랙박스 답답한 서비스.
블랙박스 유라이브 콜센터와 답답한 통화.
3년전 저의 애마 스포티지를 사면서 설치한 미동전자 유라이브 알바트로스3 골드 블랙박스가 3년이 다되가니 조금씩 문제가 생기더라구요.
1월달엔 화면이 먹통이 되서 서비스를 보냈습니다.
보증기간이 끝났기 때문에 6만원을 내고 고쳤어요.
그런데 이번달엔 전원이 아예 안들어오네요.
이걸 또 다시 서비스를 보낼까? 그냥 하나 새로 살까? 고민하다가 블랙박스 전원선 연결하는곳을 확인해봤습니다.
제차는 스포티지인데 운전석 왼쪽 무릎 바로 앞에 퓨즈박스가 있고 거기를 열어보면 전선에 연결된 동그란 플라스틱 통이 있습니다.
바로 그 안에 유리관 휴즈가 있구요.
그런데 유리관 퓨즈 안쪽에 얇은 선이 끊어져 있는것을 발견했습니다.
블랙박스 기기의 문제가 아닌 유리관 퓨즈가 문제였던것이지요.
유리관퓨즈 구매를 하기위해 유라이브 콜센터에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사는 수원의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구할수있다고 해서 짬을 내어 서비스센터를 갔습니다. 집에서 가깝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서비스센터가 직영이 아니어서 그런지 그런거 없다고 딱 잘라서 말하네요.
다시 콜센터로 전화하니 이번엔 주변 카센터나 전파사를 가보라고 합니다.
제가 전화하기 전에 이미 몇군데의 카센터 방문했는데 구할수 없었고, 전파사는 동네에서 찾을수가 없으니 못간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 유라이브 설치전문점으로 가보라고 합니다.
여기서 조금 화가 났어요.
서비스센터가면 고칠수 있다고 해서 갔는데 못고쳤고, 카센터나 전파사에서 쉽게 구할수 있는 그런 흔한 것인데 그거하나 못보내주는 걸까요?
수십년 지나서 구할수 없는 부품도 아니고 개당 500원하는 유리관퓨즈를 사러 언제 거기를 가느냐고 말했어요. 설령 간다고 한들 설치전문점 가서 거기서도 안된다고하면 어쩔껀데요?
유라이브에서는 쉽게 구할수 있는 부품이지만 소비자가 쉽게 구하지 못하는 부품이면 거기서 보내주는게 맞는거 아니냐고 따졌죠.
부품값을 안낸다는것도 아니고 비용을 지불하겠다는데 그것마져도 해줄수 없는것이냐고 하니 콜센터는 아무것도 해줄수 없다고 그러네요.
참으로 답답한 노릇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결 했냐고요?
그냥 인터넷에서 샀어요. 유리관 휴즈를 자세히 보니 그것도 규걱이 있더라고요.
2A, 3A 등등 아주 작고 흐리게 쓰여져 있어 잘 봐야 보입니다.
이거만 바꿔끼우니 블랙박스 작동 잘 되네요.
이런 소소한 문제 적극적으로 해결해주면 회사 이미지도 좋아지면서 재구매율도 높아질텐데......안타깝네요. 이젠 유라이브는 바이바이입니다~. 다른 회사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일단 유라이브는 다음 블랙박스 구입대상에서 제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