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기념일 분위기 있는 저녁식사, 수원 라마다호텔 뷔페

[내돈내리] 내 돈내고 내가 먹어보고 쓰는 리뷰

정신없이 살다보니 우리부부 벌써 결혼 4년차네요.

3년차 결혼기념일엔 뭐했는지도 생각이 가물가물해요. 그땐 너무 정신이 없었거든요.

그래도 이제는 아기도 좀 컷고(?)..ㅋㅋㅋ 21개월차...

4주년을 즐기자는 의미에서 좀 괜찮은 레스토랑 있나 검색검색 해서 발견한 곳은 동탄의 이탈리아 레스토랑입니다. 이름은 까먹....

예약을 하려고 전화를 했는데 안 받네요.

그래서 나름 선택한 곳이 이곳 수원 라마다호텔 뷔페예요. 수원 호텔 뷔페 중엔 그래도 괜찮은 편에 속하는 곳이라고...후기들이 그렇더라구요.

집에서도 그리 멀지 않아서 아기 델고 갈수도 있고, 가격은 여느 호텔처럼 약 6만원 정도.

가격: 주말(점심,저녁) 61,000원 / 주중 점심 49,000원 / 주말 점심: 51,000원/ 아침 33,000원

할인쿠폰이나 상품권 같은거 사면 좀더 싸게 먹을수 있었는데 그것도 때가 맞아야 하나봐요. 제가 갈땐 중고나라에 안나와 있네요. 

저는 평일 저녁을 먹으러 갔었는데 사람은 많지 않아서 좋았어요.

주차는 지하에 하는데 넓지는 않아요. 그런데 깊어요. 지하 4층까지 내려갔어요.

5층이 라마다호텔  쉐프스 뷔페네요.

엘베타고 내리면 바로 앞에 카운터가 있습니다.

예약자 이름 말하고 직원이 안내해 줍니다. 바로 식사시작!

우리 아기가 새우를 좋아하기 때문에 제일먼저 새우사냥 나섰습니다.

살짝 구운 새우인데 맛있었어요.

여기는 그릴 요리들. 이것저것 종류가 많긴 했는데...맛은 그다지 없었어요.

이 생고기들은 그냥 가져가서 먹....는건 아니고 구워 달라고 하면 즉석에서 구워줍니다. 그런데 이렇게 너무 노출되게 내놔서 그런지 고기들 색이 변해 갔다는.....

요기 서 있는 요리사분이 고기도 구워주시고, 잘라주시고 하네요. 좀 힘들어 보이셨어요. ㅎ

카레입니다. 수원라마다호텔뷔페 음식 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이 카레는 저 옆에 있는 난과 함께 먹어야 제 맛입니다. 문제는 이걸 먹으면 너무 배가 불러서 다른걸 못먹는다는....

여하튼 저 카레와 난은 맛 있었습니다.

수원호텔뷔페 중엔 라마다호텔뷔페 쉐프스의 디저트가 유명하다고 합니다.

제가 간때는 딸기시즌 이벤트(?) 같은것을 해서 죄다 딸기 천지. 모든 음식에 딸기가 들어가 있네요.

케이크며 마카롱이며, 모든 디저트가 딸기 범벅 인걸 확인하실수 있습니다.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저기도 다 딸기 들어간 샐러드예요. ㅎㅎㅎ

딸기 딸기 딸기

살라미 같은 스페인 음식이라는데 한번도 못먹어본 특이한 맛이예요.

스페인에서 이런거 못 먹어본것 같은데....뭐...요리사분이 알아서 잘 만들었겠지만 저하고는 잘 안 맞는 음식이였던것 같습니다.

요거는 데친 새우와 굴, 킹크랩 다리 등등 갑각류 모임이예요. 저는 굴을 많이 먹었습니다. ^^

와이프 말로는 킹크랩 다리가 생각보다 맛이 없다고 합니다. 저는 못 먹어봐서 맛은 잘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뷔페니까 다른 분들은 한번씩 먹어보세요.

초밥 라인업입니다. 종류는 다양하진 않지만 바로바로 만들어서 신선합니다. 

여긴 라마다 호텔뷔페는 초밥 뷔페가 아니니 이정도만 되도 충분해 보입니다.

주중 저녁에 오면 가재요리(?)를 서비스로 줍니다.

물론 저는 안먹었습니다. 몸이 받아주질 못하니까요.

와이프와 우리 아기가 후다닥 먹어 해치웠습니다. 저도 먹어보고 싶습니다. ㅜ.ㅜ

이놈에 딸기.....딸기와 바게뜨....흔한 조합은 아닌데....그렇다고 맛 없지도 않았던...

수원 라마다 호텔의 쉐프스 뷔페는 중요한 날 다시 한번 와도 될것 같습니다.

가격이 좀 비싼감은 있지만 이 정도 음식과 시설이면 값어치는 충분히 하고요.

이벤트도 자주 하는것 같으니까 오기전에 체크하는것도 필요할것 같아요.

이상 수원호텔 뷔페 이용 후기였습니다!